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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하게 살펴보니…' 아이폰 13의 숨은 디테일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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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애플은 '캘리포니아 스트리밍' 행사를 통해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신형 아이패드와 아이폰 13의 4가지 모델, 애플 워치 시리지 7, 애플 피트니스 플러스의 새로운 과정 등이다.
애플 애호가라면 이미 이들 신제품 소식을 들었겠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요한 몇 가지 숨은 사실이 있다. 제품 사양표나 보도자료, 소개 웹페이지 등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그런 것들이다.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아이폰 13의 숨은 소식을 모았다.
시네마틱 모드는 1080p, 30fps로 제한된다
애플은 이번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동영상 촬영을 위한 시네마틱 모드(Cinematic Mode)를 크게 강조했다. 이 모드를 사용하면 돌비 비전 HDR으로 자동 혹은 수동 랙 포커스를 구현할 수 있다. 영상 데이터 내에 초점 정보까지 저장하기 때문에 나중에 영상을 보면서 랙 포커스를 수정할 수도 있다. 단, 이 멋진 기능은 4K에서 그리 유용하지 않다. 시네마틱 모드는 1080p, 30fps로 제한되기 때문이다.
128GB 아이폰 13 프로에서는 ProRes가 1080p로 제한된다
해상도의 제한 관련해서 한 가지 더 널리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있다. 올 연말로 예정된 ProRes 지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사람이 많을 텐데, 이 기능을 온전히 누리려면 최소 256GB 스토리지를 가진 아이폰 13 프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128GB 모델에서는 1080p, 30fps로 제한되기 때문이다.
4K 해상도로 영상을 촬영하려면 (여전히 30fps로 제한된다) 돈을 더 써서 256GB 혹은 그 이상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또한, 애플에 따르면, ProRes는 아이폰 13 프로와 아이폰 13 프로 맥스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시네마틱 모드는 모든 아이폰 13 제폼에서 쓸 수 있다).
아이폰 13 모든 제품이 다 약간 두껍고 무거워졌다
아이폰 13 모든 모델은 아이폰 12보다 0.25mm 더 두꺼워졌다. 카메라 어레이가 커졌기 때문인데, 결과적으로 아이폰 12 케이스와는 호환되지 않는다. 무게도 모델에 따라 5~8% 더 무거워졌다. 하지만 10g 정도의 차이는 체감하기 쉽지 않다.
노치는 좁아졌지만 더 두꺼워졌다
애플은 아이폰 13에서 노치를 아이폰 12보다 20% 줄였다고 강조했다. 이는 분명한 개선이고 덕분에 새로운 상태 바 아이콘을 하나 더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 가지 더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약간 더 두꺼워졌다는 사실이다. 물론 미세한 차이여서 누구라도 좌우 폭을 크게 줄이는 것을 더 반길 것이다. 하지만 애플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두꺼워진 것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아이폰 13은 듀얼 e심을 지원한다
아이폰 12는 나노심 1개, e심 1개 등 듀얼심을 지원한다. 현재 사용하는 통신사가 지원한다면, 아이폰 13 제품 전체에서 2개의 e심 연결로 듀얼심을 사용할 수도 있다.
아이폰 13 프로에는 추가 GPU 코어가 하나 있다
A15 칩은 GPU 코어가 5개다. 하지만 아이폰 13과 아이폰 13 미니에서는 이 중 4개만 활성화된다. 아이폰 13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에서만 5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는 곧 이론적으로 아이폰 13 프로가 아이폰 13보다 그래픽 성능이 25% 뛰어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성능 차이는 15%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13 프로와 프로 맥스의 차이는 크기뿐이다
지난해 애플은 아이폰 12를 내놓으면서 프로 맥스에만 몇 가지 기능을 추가했다. 즉, 아이폰 12 프로를 포함해 다른 모델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기능이 있었다. 예를 들면 망원 카메라에서 2.5x 줌을 지원했고 광각 카메라는 47% 더 넓게 촬영할 수 있었다. 센서 시프트 흔들림 방지도 프로 맥스만의 독점 기능이었다. 결국 최고의 제품을 원한다면 화면이 큰 제품을 원하든 원치 않든 가장 큰 아이폰 제품을 사야 했다.
반면 아이폰 13에서는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의 기능이 완전히 똑같다. 다른 것은 화면 크기와 배터리 용량뿐이다. 큰 휴대폰이 필요 없다면 굳이 프로 맥스 제품을 구매할 필요가 없다. editor@itworld.co.kr
출처 : it world (https://www.itworld.co.kr/news/208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