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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쓰면 빠져나올 수 없는' 윈도우 고급 사용자 도구 5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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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전 처음 PC를 갖게 된 후로 몇 가지 성가신 점을 해결하고, 윈도우 인터페이스를 더 매끄럽게 만들어 주는 효율적인 소프트웨어를 계속 찾아왔다. 윈도우는 여러 해에 걸쳐 점점 더 발전했고, 과거에 잘 썼던 자잘한 소프트웨어는 윈도우 기본 기능이 개선되면서 불필요해진 경우가 많았다. 윈도우 오류를 수정하고 성능을 최적화하는 울트라몬(UltraMon)이 그런 예시다.
아직도 PC에 설치해 성능을 보조하는 유용한 프로그램은 많다. 작고 단순하며 무료로 쓸 수 있는 고급 사용자 도구 5가지를 엄선했다. 무료지만 대다수 개발사는 프로그램이 유용하다고 생각했다면 기꺼이 기부해달라고 명시했다. 5가지 모두 윈도우 10과 윈도우 11 양쪽에서 원활하게 작동한다.
키보드로 사운드 장치를 전환하는 사운드스위치
여전히 둘 이상의 사운드 장치는 윈도우에서 버벅댄다. 윈도우 11에서도 노트북 스피커와 블루투스 헤드폰을 오가면서 소리를 재생하려면 최소한 3번 클릭해야 한다.
안투인 어플랄로의 사운드스위치가 문제를 해결한다. 설치한 후 도구 모음에 작은 프로그램이 생기는데, 복잡한 사운드 메뉴를 여러 번 클릭할 필요 없이 원하는 사운드 장치간 소리가 전환된다. 자체 단축키가 있는 별도 녹음 장치 목록을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덩치 큰 폴더와 파일을 직관적으로 나타내는 스페이스스니퍼
PC 저장 공간 관리는 까다로운 작업이다. 윈도우에서 드라이브에 남은 공간을 알 수 있지만, 100만 개의 세부 디렉토리에 들어가 내용을 확인하고 삭제를 결정하는 것은 사용자 본인이다. 우더조 소프트웨어의 스페이스스니퍼는 전체 드라이브를 스캔해 파일과 폴더를 시각적 그리드로 표시한다.
각 디렉토리의 용량이 사각형 넓이에 비례해 화면에 나타나므로 크기가 큰 프로그램이나 미디어 파일이 어디에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프로그램에서 바로 원하지 않는 폴더를 삭제할 수도 있고 개별 파일을 지울 수도 있다. 파일 브라우저를 열지 않고도 필요 없는 파일을 삭제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작업표시줄로 옮겨 온 휴지통 미니빈
바탕화면의 휴지통을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가? 이 작은 프로그램은 휴지통을 작업 표시줄 아이콘으로 옮긴다. 대략적인 휴지통 용량을 알 수 있고 마우스 우클릭으로 휴지통을 열거나 비우기가 쉽다. 또한 빠른 더블클릭 동작을 지정해 파일을 쉽고 빠르게 지울 수 있다.
미니빈을 설치하면 휴지통 아이콘을 삭제하고 바탕화면을 더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모든 키보드를 재프로그래밍하는 샤프
풀 사이즈 키보드의 모든 키를 다 쓰지는 않을 것이다. 안 쓰는 키에 미디어 재생 기능을 더하고 싶다면 랜디랜츠의 샤프키가 해결 방법이다.
샤프키는 윈도우 레지스트리 파일을 수정해 키 기능을 완전히 재할당한다. 레이저 등에서 만든 전용 키보드 프로그래밍 도구와 달리 노트북 키보드와 별도로 연결하는 대부분의 키보드 키 기능을 바꿀 수 있다. 설정을 저장하고 재부팅하기만 하면 된다. 쓰지 않는 키를 비활성화하고 Page Up/Down 키를 각각 볼륨 조절로 바꾸는 등의 커스텀이 가능하다.
나만의 스냅 창 레이아웃 파워토이 팬시존
윈도우 11의 창 관리 도구는 윈도우 10보다 한층 강력해졌다. 그러나 트윗덱 열 너비를 설정하는 것처럼 더 세밀하게 창 크기를 조정하려면 앞서 언급한 울트라몬 같은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하지만 울트라몬에는 단지 창 크기 조정 기능만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그 모든 수많은 기능이 필요하지 않을 때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무료로 제공하는 공식 확장 프로그램을 쓰거나 파워토이가 개발한 팬시존 같이 간단한 프로그램을 쓰는 것이 낫다. 모니터 전체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빠르게 구성하는 커스텀 레이아웃을 만들 수 있고, 멀티 모니터를 사용할 때도 잘 작동한다. editor@itworld.co.kr